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 중년 로맨스] 신부의 어머니 / 브룩 쉴즈 리즈

by 북팽이 2024. 5. 12.

기본 정보

제목 : 신부의 어머니
출시 : 넷플릭스(2024. 5. 9.)
장르 : 멜로/로맨스

출연 : 브룩 쉴즈, 미란다 코스그로브, 벤자민 브랫

별점 : ★   

 

 

 

줄거리

커리어 우먼인 라나(브룩 쉴즈)는 하나뿐인 딸에게 뜻밖의 약혼 소식을 듣는다. 남편과 사별했고 하나뿐인 딸마저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 힘들었는데 결혼 소식이라니, 착잡하지만 받아들인다. 

 

 

하지만 결혼식은 바로 한 달 뒤, 푸켓에서 한다. (이걸 한 번에 오케이 한다고..?)

딸 에마(미란다 코스브로그)는 SNS 인플루언서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광고 협찬으로 리조트 등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푸켓으로 날아간 양가 가족과 친구들.  처음 대면한 사돈(?) 친구들에게서 아는 얼굴이 보인다. 그들은 모두 대학 동기!

무엇보다 에마의 예비남편 RJ의 아빠 윌(벤자민 브랫) 라나의 전남친.

 

(대사: 홀리~)

 

아메리칸 스타일로 태연하게 인사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이들은 대학생 때 열정적으로 연애하던 사이였는데, 윌이 어느날 잠수를 타는 바람에 금이 가게 되고 라나 역시 핸드폰 번호를 바꾸는 등 차단해버렸다.

 

그 이후 각자 결혼을 했지만 라나의 남편은 일찍 세상을 떴고, 윌은 부인과 일찌감치 이혼했다.

 

 

 

한편 불편해 하는 라나와 달리 능글능글 장난을 거는 윌. 하지만 라나는 그런 윌에게 놀아날까 봐 경계하다가도 옛 감정이 떠오른다.

 

게다가 지나가던 젊은 남성마저 라나에게 추파를 던지고 난리다. (딸의 결혼식은 약간 뒷전 같기도..) 그냥 딸의 결혼식을 핑계로 한 MT 50대 버전이랄까. 

 

 

 

그러다 둘이 남겨졌을 때 듣게 된 윌의 변명(?). 몇 십 년 전, 서로 엇갈렸던 걸 알고 오해를 푼 두 사람. 

 

 

 

결혼식 전날 리허설, 라나는 핑크빛으로 윌을 바라보고 있는데 또 다시 문제가 생긴다. 윌의 전화통화를 들어버린 라나.

윌은 카트리나 없인 못 산다고 한다. 저 부분만 들으면 나 같아도 저건 안 괜찮음.

 

 

 

결혼식은 성공리에 마친다. 그렇게 협찬 다 받고 웨딩 플래너 같은 사람이 유난 떤 것에 비해 매우 초라한 결혼식.

K-웨딩에 비하면 너무 허전하다. 피로연이 화려하니 괜찮다고 혼자 생각함.

 

 

 

결혼식 이후 계속 피하는 라나에게 빡친 윌. 윌은 피로연에서 던진 신부의 부케를 낚아채며 라나에게 공개적으로 이유를 묻는다.

 

(와, 진짜 싫을 듯.) 라나는 계속 피하다 결국 카트리나랑 통화하는 거 들었다고, 카트리나가 누구냐고 했고, 등장한 카트리나.

 

 

 

윌의 비서다. 관두려는 비서 카트리나를 설득하는 통화였던 것.

라나가 오해한 것이었지만 왜 통화를 그렇게 하냐구. 오해는 풀리고, 내친김에 청혼까지 해버리는 윌. 

 

 

이게 맞아...? 이건 겹사돈도 아니고 뭐지.

다들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하고 마냥 축하하는 분위기.

 

심지어 신랑 신부도 매우 흐뭇하게 바라본다. 너무 다른 문화의 차이를 느꼈던 영화, 신부의 어머니였다. 

 

영화 리뷰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다. 시간도 90분으로 길지 않고, 소소한 코믹 요소도 많다. 중년 로맨스를 귀엽고 발랄하게 풀어낸 부분이 좋았고 푸켓이 배경이라 볼 거리도 풍부했다.

 

그 외 줄거리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딸과 엄마와의 갈등, 그걸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있었다.

살짝 유치한 감이 있었으나 영화의 분위기와는 충분히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딸이 살짝 비호감이었던 것 말고는 불편한 것은 그닥 없었다.

 

브룩 쉴즈의 리즈 사진으로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