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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자기계발

[월요병 극복 탈출하는 방법 / 자기계발서 추천] 아침 1분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

by 북팽이 2024. 5. 19.

 

기본 정보

제목 : 아침 1분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
저자 : 류한빈
출판 : 포텐업(2024. 5. 3.)
장르 : 자기계발

별점 : ★ ★ ★ ☆

 

 
 

책 리뷰

어떤 요일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결과는 월요일도 수요일도 아닌 일요일이었다. 왜일까? 바로 내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이다. 월요일 당일에 받는 스트레스도 크겠지만, 바로 그 월요일을 목전에 둔 일요일이 더 우울하다는 거다. 경험상 월요일에 아예 눈 딱 감고 출근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 때가 많았다. 

 

 

이처럼 우리는 힘들고 고된 상황을 통과 중인 때보다, 그 상황에 대한 걱정으로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중요하다. 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리는 순간보다 더 불행한 것은 없다. 이미 절벽 끝에 서 있는데 적군이 몰려오는 기분이다. 이 상황을 사소한 습관 하나로 바꿀 수 있을까? 

 

직장 생활 10년차, 그것은 불가능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름대로 잠들기 전 명상도 해보고 소설로 현실도피도 해보았지만 알람이 울리는 그 순간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따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이 책을 펼쳤다는 것이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성격이었다. 걱정 많고 예민하고 남의 평가와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자신을 몰아붙이고 갉아먹는 성격. 그러한 저자가 쓴 책이라 기대를 가지고 책을 펼쳤다. 

 

총 30가지의 루틴이 있다. 모든 것을 다 하려면 30분이나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러니 나에게 맞는 한두 가지씩을 골라서 적용해야 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전에, 이 30가지의 루틴을 발견해낸 저자에게 공감과 신용이 갔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으면 갖은 방법을 다 썼을까. 

 

 

 

비관적이고 감정에 압도당하는 나에게 가장 와닿은 방법은 "눈뜨자마자 '그럴 수 있지'라고 다섯 번 말하기" 와,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뭔지 생각해보기"였다. 월요일 아침에 감사한 일을 떠올린다거나 거울을 보며 활짝 웃지는 못하겠다. 내가 가진 마음의 짐을 파고들고 쪼갠 뒤 '별 것 아니었음'을 발견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럴 수 있지'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그럴 수 있지가 가리키는 화살은 상대방일 때보다 나일 때 효과적이었다. 내 감정을 받아들이고 긍정할 수 있었다. 상대방이 화나게 했다면 상대방에게 '그럴 수 있지' 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그 상대방으로 인해 화가 난 나 자신에게 '충분히 화날 수 있지' 라고 말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완화에는 후자가 탁월했다.

 

일단 나에게 맞는 루틴을 골라 습관화시킨 뒤 나머지 방법도 적용하려 노력해볼 것이다. 꼭 아침일 필요는 없다. 아침, 오후, 잠들기 전 모두 적용해도 된다. 하지만 이왕이면 하루의 시작, 하루의 첫 단추를 잘 끼워보고자 한다면 아침이 좋겠다. 나를 위해, 눈 딱 감고 시작해 봐야지.

 

 

 

책 속 문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목표 하나를 생각하는 것은 목표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일매일 정해져 있다는 것, 그러므로 나는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 남들이 가는 안정적인 길, 내가 선택한 불안한 길. 이 두 갈래의 길이 있을 때 만약 전자를 선택했다가 실패했을 때는(혹은 행복하지 않을 때는) 평생 남을 원망하면서 살게 됩니다. 타인을 원망하는 것은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죠. 그러나 후자를 선택했더라도 그리고 그것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온전히 내가 책임지겠다는 용기를 갖고 있다면 평생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yes24